연초록 대지가 흔들거리며
바람이 부는 날...
그런 날이면 걸음을 멈추고
바람이 부는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
이 봄에 피는 꽃이 아니어도
다음에 또 봄은 오는 것이려니
따스한 햇살에 바람이 부는 날
밭고랑 사이로 풀매는 호미소리와 함께
구들장 놓인 아랫목처럼
행복과 그리움이 밀려 오나니
바람이 부는 날은 잠시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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