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경
언뜻 언뜻 보이는 저 달은
환한 미소 머금고
하늘에 걸터앉았구나
해와 달이 뜨고 지메
숭고하고 고귀한 성찰의 시간
식지 않은 뜨겁고
화끈거리는 열정의 순간
은은하고 고운눈매로
새벽하늘 미끄러져 내려와
얼어있던 나의 가슴을 녹인다.
달이 지는 것은 아마도
생의 각축전을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기 위함이 아닐까
아파트 사이의 주차장에서 바라본 달
그리고 하늘 빛이 고운 새벽 출근길...
내 하늘에는 온화한 그리움들과 함께 아름다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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