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어서 아름답다.

계절에 따라 다르게 피어나는 꽃

시들어버리고  떨어져 버려

얼마 남지 않은 꽃이지만,

마냥 웃는 미소

너를 마음에 담고

너를 만났다.

꽃은 아침 해에게서 물들고

내 몸까지 물들더라.

꽃물 들듯이 온통 산이 빨갛던 아침

일림산 일림봉 일림 일출에

마음 닿기만 했는데

피어난 꽃으로 

이렇게 쉽게 내가 물들 줄이야.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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