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비오는 날은
온갖 것들이 다 눅눅하다
내 기분,
내 침대의 이불,
읽다 남겨진 책의 페이지.
떠나는 겨울을 붙잡기 위한
쓸데 없는 질문들
그러나 아무 대답도 없이
속 아픈 눈물만 흘려야 한다.
봄이 오면 새로 움이 트고
모든 것은 또 시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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