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좋고 쾌창한 날에 월출 천황 남릉을 홀로 오른다.

누군가는 분명 갔을 길

선답자의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올랐지만 큰 착오를 겪는다.

능선엔 빽빽하고 아무렇게나 자란 나무가 많다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서는 고통

그리고 험준한 암릉 산행 감행... 

남릉은 쉽게 길을 열지 않았다.

또 다른 숨은 산

우측 양자봉 능선과 좌측 주능, 향로봉 능선 사이

천황봉에서 남으로 내려 뻗은 남릉은

주변 경치와 양자봉의 능선의 빼어난 산세가 인상적이며,

특히, 천황의 웅장함은 말로서 표현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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