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한 오월,
아름다운 날들이다.
포근한 햇살과 파란 하늘이 곱디 고와라
그리 생각하니
계절탓 하는 내가 외로운가 싶더라.
가만 생각하니
마음의 빗장을 스스로 걸어 잠궈
나를 잠시 눌러 놨는가 보다.
오월의 장미는
불금의 붉음과도 같아서
사랑은 때로
기적처럼 아름다운 여정이며
용기 있는 모험이기도 하다.
가시 끝의 날카로움에
선홍의 붉은 피가 흐른다.
아프지 않는 이유는
오월의 바람이
상큼하게 불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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