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

 

새벽 5시..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시간

그러나 눈을 뜨면 분명 어제의 하루였고

일상다반사 어지러움증과 함께

어제의 일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아침이면 모든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나....

 

 

 

을 가다보면

 

분명 길은 하나인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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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질주하는 차량과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은

어딘가에 있을 목적지를 향한다.

그안에 갇혀 있는 나를 벗어 던지고 싶다

길을 가다보면 두개의 길과 마주하며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되고

그 어딘가를 향해 떠나고픈 간절함속에

내 안의 나를 부른다.

 

 

 

오후가 되면

 

길게 늘어진 그림자의 기다림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길로 다시 들어선다.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이며, 불행이다.

하나에서 둘로 나눠지는 순간

둘에서 하나가 되는순간

무언가를 버려야 찾아오는 홀가분함.

그럴때는 하나에서 둘로 나누면 편해진다

마음은 복잡한 어느 하나를 버리거나 포기를 해야만 한다 

둘에서 하나가 되는건 양적으로 질적으로 부피와 체적이 늘어나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

 

 

 

 

길 위에서...

나는 매일 길에서 하루를 보낸다.

출근길과 퇴근길..

그리고 길은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한 수단이며

선택의 길이다.

하늘이 열어준 길을 걷다 보면

때로는 오해도 받고 그 고통을 잊고자

괴로움에 기도를 한다.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내가 서 있다.

내가 포기 해야만 하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마지막까지 배려해야만 하는

그 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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