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사색공감

겨울바다

별 사 탕 2017. 2. 12. 22:57






금세 빨려들 것만 같은 바다

저 깊이는 얼마만큼일까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거친 물살에도

겨울은 담겨있다.

나는 어느 바닷가에 서서

귓가에 익숙한 파도 소리를 듣고 있다.

어느 날이든 홀연히 꺼내 들을 수 있게

가슴에 겨울 바다 한가득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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