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사색공감
금세 빨려들 것만 같은 바다
저 깊이는 얼마만큼일까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거친 물살에도
겨울은 담겨있다.
나는 어느 바닷가에 서서
귓가에 익숙한 파도 소리를 듣고 있다.
어느 날이든 홀연히 꺼내 들을 수 있게
가슴에 겨울 바다 한가득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