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 사람,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
그저 그런 사람이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 웃는 얼굴을 보며 즐거움에 찬 날들...
오늘도 그런 날..
하루에 한 번은 좋은 사람과 대화하고
햇살로 다가올 것 같은 사랑...
오늘은 그런 사랑에 빠져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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