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한 'Lascia Ch'Io Pianga / 울게 하소서' 입니다.  

 

대표적인 바로크 오페라 중 헨델의 '리날도'의 제2막에서 '알미레나'가 부르는  아리아로써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되어 더 유명해진 곡입니다.  영화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의 슬픈 음악 처럼 당시 이 노래를 듣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때 금지곡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십자군의 영웅인 리날도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사라센왕 아라간테와 그의 연인 아르미는 마술책으로 리날도의 약혼녀 알미레나를 정원에서 납치합니다. 이후 아프미나의 마술궁전에서 아르간테는 알리레나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데, 이때 알미레나가 외면하면서 애절하게 부르는 노래가 바로 '울게하소서'입니다.

 

 

 

 

파리넬리는 실제 인물을 다룬 영화이며 그 중 '울게 하소서'는 영화의 대표곡으로써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슬픈 음악이 아닐까 합니다. 헨델과 같이하였던 카를로 브로스키...속칭 거세가수로서 소년시절 변성기가 오기 전 거세하여 Castrato의 음역을 가졌던 남자였으며 여자 소프라노보다 힘있는 목소리, 남자 테너보다 높은 음역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났으며 천상의 목소리, 노래의 재왕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기교가 뛰어났으며 목소리 또한 아름다워 당대 최고의 카스트라토를 구사하였다고 합니다.  파리넬리는 당시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필립 5세도 그의 노래를 듣고 우울증이 치유되었을 정도로 신비의 음성을 보유하였기에 파리넬리의 영화를 통해 카스트라토 오페라가수인 그의 이야기를 영화화 하였습니다.

 

카스트라토는 14세기 시스티나 성당에서 최초로 시작되었으며 18세기에는 이탈리아에서만 해마다 6,000여명의 소년이 거세를 할 정도로 유행하였지만 대부분의 카스트라토는 실패하여 자살로 이어지는 등 거세한 그들의 마지막 생은 슬픈 운명이었으니... 때문에 1903년 로마 카톡릭 교회에서는 미성을 가진 소년들의 거세에 대한 비윤리적 문제를 인정하여 공식적으로 거세를 금지시켰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GEORG-FRIEDRICH HAENDEL (1685-1759)

Lascia ch'io pianga

 

영화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카운터 테너와 여자 소프라노 목소리를 합성한 것이지만 아름답고 신비하면서도 분명 슬픈목소리입니다... 

 

 

 

'Lascia ch'io pianga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슬픔이 넘쳐흘러 눈물이 되어

e che sospiri la liberta

내 맘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이 어움을 밝혀주소서

la liberta!

영원토록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슬픔이 넘쳐흘러 눈물이 되어

 e che sospiri la liberta
내 맘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l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복받쳐 오르는 눈물이 넘쳐 내리어

di'miei martiri sol per pieta,

내 맘의 아픔 잊게 하옵소서

si, di'miei martiri sol per pieta

고통의 굴레를 벗기소서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슬픔이 넘쳐흘러 눈물이 되어

e che sospiri la liberta
내 맘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이 어움을 밝혀주소서

la liberta!

영원토록 

 

lascia ch'io pianga la durasorte,

슬픔이 넘쳐흘러 눈물이 되어

e che sospiri la liberta
내 맘의 아픔을 다 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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