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익스트림

목포구등대 라이딩

별 사 탕 2016. 11. 3. 12:55




찾아오는 봄을 설렘으로 맞이하고 나면

여름은 햇살로 다가와 나를 간지럽힌다.

그러다가 어느새 낙엽은 떨어져 뒹굴고

추운 겨울 눈발 날리는 것처럼 찾아오는 그리움에

그 쓸쓸함은 더 한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내게 그립지 않은 날은 없다.




 

맑고 화창한 날

깊고 푸른 시아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한 점과 나른한 오후 햇살은

구등대 가는 오르막 길에서

느낄 수 있는 내 자그마한 삶이다.

오르내리는 동안

온갖 시름 내려 놓으니

이것 또한 별미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