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지난해 우연하게 EBS에서 방영하는 하버드특강을 보게 되었다. 정의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가지고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토론형태의 강의가 진행되었고 넓은 강의실에는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이 학생들로 채워졌으며 마이클샌델 교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태도 또한 진지했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은 나와는 별개이고 사실상 거리가 멀다.

그러나 듣는 동안 귀가 뚫리고 누워있던 자세를 바로잡을 만큼 재밌게 시청을 했고 깊은 여운에 프로그램 편성시간을 알아내고 몇 편의 강의를 더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 책을 구입하기 위해 집 가까에 있는 서점에 잠시 들렸다. 신간 베스트셀러가 진열된 곳을 지나치는데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눈앞에 보여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기억 때문에...

 

정의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깊은 이론의 실체를 알기에는 버거운 존재로 여겨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로 전락해버리는 관심 없는 존재였다고나 할까..

 

 

 

 

 

이 책에는 공리주의 철학 최대 다수의 최대의 행복의 제리미벤담과 아리스토텔리스, 임마누엘 칸트 등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론 속에서 도덕이나 자유,평등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며 샌델교수의 생각과 가치관속의 여러 관점들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이클샌델은 자유, 개인보다는 각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질을 중요시 했으며, 공동체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공동체 속에서의 살아가는 방식과 최대 다수의 행복 추구를 위해 소수가 희생함으로서 사회가 공존한다는 공리의 깊은 철학을 여러 가지 주제와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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